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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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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1. 어느 노사제의 고백
"모친이 세상을 떠나시니
이젠 정말 갈 데가 없네
그 누구도 그분의 빈자리를 채울 수가 없네
이 정도인 줄은 몰랐어
이 나이에도 아이 마음 그대로야
어머니는 진정 영원한 존재이네....."
오늘 갑자기 저를 방문하신
노사제의 쓸쓸한 고백을 들으며
저는 "정말 그래요!" 하고
내내 맞장구만 쳤답니다
집을 잃어버린
한 소년의 모습이
내내
눈에 밟혔습니다.
ⓒ이해인(수녀) <엄마/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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