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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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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3. 오후의 목양실
오후의 목양실,
책상 위에 환한
햇살이 일렁거립니다.
창문 밖을 보니
드물게 남은 플라타너스
잎들이 바람에 떱니다.
춤추듯
눈앞에 펼쳐지는 볕에
손과 마음을 쬡니다.
어둠을 지우소서.
허전함을 물리소서.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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