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2800. 어쩜 사랑이란
예배당 마당 감나무에 달린 까치밥이 눈을 맞는다
때론 당연한 듯 까치가 찾아와 쪼아대고
때론 소풍을 나온 듯 참새 떼 날아와 나누어 먹고
텅 빈 까치밥이 이름과 시늉으로만 남아
내리는 눈을 맞는다
둘러보면 눈물겨운 것이 어디 한둘이랴
잠깐 사이 세상의 시선에서 지워져
허름함과 사소함 홀로 견디는
막막해도 먹먹해도 돌아서지 못하는
아플수록 붉은 점 하나로 남는
어쩜 사랑이란
ⓒ한희철 목사
첫 페이지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266
267
268
끝 페이지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