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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1578 - <목자와 양/생명의말씀사>중
46.목자는 용사다
목자의 삶은 맹수와의 피 튀기는 싸움의 삶이고, 수시로 악한 세력의 도전에 직면하는 분투하는 삶입니다. 따라서 선한 목자라면 거룩한 목양의 사역을 모두 마친 후에 충성스러웠던 목회자로서의 삶을 피 묻은 전투복으로 증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들이 지상에서 즐겨 입었던 옷은 존귀한 세마포 옷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늘에서나 입을 옷이었고 이 땅에서 즐겨 입었던 옷은 피 묻은 전투복이었습니다. 그렇게 자신을 모두 바친 목자들이 세마포 옷으로 갈아입고 우리 주님께 칭찬을 받을 때, 깨끗한 옷으로 한가한 목양의 길을 걸었던 사람들은 다 떨어진 내복 차림으로 한 구석에 서 있지 않겠습니까? 순교의 정신으로 살아온 목자의 영광이 크면 클수록 그 사람의 부끄러움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후회로 이어질 것입니다. ⓒ김남준 (열린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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