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
이현주1921 <하루기도/생활성서>7
출렁거리며 넘실거리며
주변 상황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제 모습을 봅니다.
괜찮아요.
바다에 어찌 파도가 출렁이지 않겠어요?
예, 괜찮습니다.
그래도 화가 고흐의 말처럼,
바다에 썰물도 있고 밀물도 있지만
바다는 바다일 뿐임을 기억하겠습니다.
언젠가는 이 모든 소리와 모양과 냄새와 맛에
느낌과 생각까지 놓아 버리고
침묵과 공허의 당신 품에 안길 그날이 저에게도 오겠지요.
그때까지는 이렇게,
출렁거리며 넘실거리며 살아보겠습니다.
저를 흔드는 것도 당신이요,
당신한테 흔들이는 저 또한 당신임을 온 몸으로 깨닫기 위하여.
ⓒ이현주 (목사)
첫 페이지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260
261
262
끝 페이지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