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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이현주 이현주............... 조회 수 1064 추천 수 0 2014.03.04 07:51:37
.........

이현주1925 <하루기도/생활성서>11

 

보이는 대로 들리는 대로

 

왜 사람들은 저를 이해하려고 할까요?
그래서 제 말이나 행동이 이해가 되면 좋다고,

그러라고 하다가 이해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그러지 말라고 하는 걸까요?
그 이해된다는 게 별것 아니라
자기 마음에 든다는 얘기일 따름인데 말입니다.
예, 저도 그랬지요.
압니다. 저도 숱한 사람에게 그런 횡포를 부렸습니다.
이제 더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그냥 보이는 대로 보고 들리는 대로 듣고 그러다가
상대가 의견을 물을 때에만 조심스럽게 한마디 하겠어요.
그가 누구든, 사람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겠습니다.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이요, 쓸데없는 일임을 알았으니까요.

태양은 뒷등이 없다고,
앞가슴만 있고 뒷등이 없다고
오늘 새벽에 들려주신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제가 중심에 주님을 제대로 모시는 한,
누구를 등지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등질 수 없는 사람으로 살 수 밖에 없겠지요.
고맙습니다, 주님.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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