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영혼의 샘터

옹달샘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허물 벗을 때까지

이현주 이현주............... 조회 수 572 추천 수 0 2014.06.08 09:46:28
.........

이현주 2003<하루기도/생활성서>89 

 

허물 벗을 때까지

 

라일락 잎에 얌전하게 벗어놓은 매미 허물을
아내가 건네줍니다.
매미가 나오느라고 찢어 놓은 등의 상처 말고는
아무데도 깨어지거나 부러지지 않은
말짱한 허물이네요.
한때 제 안에 살아 움직이던 생명이
지금은 어느 나무 가지에 날아올라
노래를 부르고 있을까요?
매미 허물의 갈색 눈알이 아침 햇살에 반들거립니다.
하지만 제 눈은 아무것도 볼 수 없지요.
주인이자 생명인 매미가 제 안에 없으니까요.
아, 주님
저의 눈도 당신이 안에 계셔서 보고
저의 손도 당신이 안에 계셔서 움직이는 것임을 알겠습니다.
예, 주님
때가 되어 당신이 당신 허물을 벗으실 마지막 순간까지.
제 몸은 당신을 모시고 주어진 길을 갈 것입니다.
허물인 세상에서 허물인 몸으로 살아가는
당신이 곧 저임을 일깨워 주시니 고맙습니다. 주님! ⓒ이현주 (목사)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89 이현주 사랑 아니면 이현주 2014-06-10 485
8488 이현주 묘목 이현주 2014-06-10 448
8487 이현주 착각 이현주 2014-06-10 449
» 이현주 허물 벗을 때까지 이현주 2014-06-08 572
8485 이현주 아직 살아 있다 이현주 2014-06-08 462
8484 이현주 어둠, 생명의 원천 이현주 2014-06-08 473
8483 홍승표 [진은영] 훔쳐가는 노래 정끝별 2014-05-27 1079
8482 홍승표 [서정주] 싸락눈 내리어 눈썹 때리니 정끝별 2014-05-27 879
8481 이현주 이별 이현주 2014-05-27 521
8480 이현주 넘어지고 일어서고 이현주 2014-05-27 639
8479 이현주 주님의 속삭임 이현주 2014-05-27 496
8478 이현주 미련없이 툭 이현주 2014-05-27 426
8477 이현주 길을 잃으면 이현주 2014-05-27 515
8476 이현주 빛과 어둠 이현주 2014-05-27 489
8475 이현주 거울 이현주 2014-05-27 490
8474 이현주 주님께 닿을 수만 있다면 이현주 2014-05-17 834
8473 이현주 어머니 품에 안기려고 이현주 2014-05-17 662
8472 이현주 바랄 것 없어요. 이현주 2014-05-17 616
8471 이현주 거꾸로 걷는 인생 이현주 2014-05-17 770
8470 이현주 주님의 기운 이현주 2014-05-17 549
8469 이현주 영에서 영으로 이현주 2014-05-17 627
8468 이현주 다리 이현주 2014-05-17 522
8467 임의진 [시골편지] 기차는 8시에 떠나가네 임의진 2014-05-14 567
8466 임의진 [시골편지] 구례 청년, 봄산에서 우리 만나야죠! 임의진 2014-05-14 420
8465 임의진 [시골편지] 달빛에 북받치는 하울링 임의진 2014-05-14 454
8464 임의진 [시골편지] 새들의 염불, 새들의 찬송 임의진 2014-05-14 411
8463 임의진 [시골편지] 팔짱을 낀 달과 별과 골목과 사랑 임의진 2014-05-14 417
8462 임의진 [시골편지] 칠레로 가는 국경버스 임의진 2014-05-14 416
8461 임의진 [시골편지] 하얀 까마귀, 하얀 검둥개 임의진 2014-05-14 456
8460 임의진 [시골편지] 생강 입술 임의진 2014-05-14 479
8459 임의진 [시골편지] 금메달 토끼 이빨 임의진 2014-05-14 594
8458 임의진 [시골편지] 선물 보따리 임의진 2014-05-14 545
8457 임의진 [시골편지] 힐 더 월드, 자유의 춤 임의진 2014-05-14 829
8456 임의진 [시골편지] 노인과 바다 임의진 2014-05-14 612
8455 임의진 [시골편지] 탱고, 무계획, 노랑나비 임의진 2014-05-14 580

 

 

 

저자 프로필 ㅣ 이현주한희철이해인김남준임의진홍승표ㅣ 사막교부ㅣ ㅣ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