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1801 위태함
주일저녁예배를 드릴 때였다.
성경을 읽는 시간. 자리에서 일어나자 했지만 뒷자리에 앉은 김영옥 집사님이 그냥 앉아 있었다.
성경을 자리에서 일어나 읽은지가 벌써 꽤 오래 전, 모를리는 없을 테고 귀가 어두워 잘 못 들으신 것인지 너무 피곤해 깜빡 졸으신 건지 몰랐다.
예배를 마치고 인사를 나누는데 김영옥 집사님이
"아이 구구구구구구...."
긴 신음을 내 뱉으며 겨우 자리에서 일어났다. 몹시 고통스러운 표정이었다.
계속되는 일로 무릎이 아파 앉고 일어서는 일이 쉽지 않아진 것이다.
"아까 성경 읽을 때두 그래서 못 일어났어유. 앉았다 일어설려면 아주 죽겠네유"
겨우 일어나 신을 신고 불편한 걸음으로 돌아서는 집사님.
이 땅의 위태한 기울어짐. (얘기마을2000)
첫 페이지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끝 페이지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