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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 편지

한희철 한희철............... 조회 수 2547 추천 수 0 2002.01.31 15: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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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 편지

어느날 집배원이 전해 준 우편물 중에 책이 한권 있었다.
박인천 목사. 낯익은 이름이었다. 그가 이천에서 목회할 때 부흥회를 인도한 적이 있다. 고민과 열정이 있는 젊은 목사님이었다.
보내준 책은 <2000년도 속회공과>책으로 박목사가 직접만든 책이었다. 목사가 공과책을 직접 만들다니? 교우들의 형편과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목사가 만든 공과책이니 그보다 좋은 공과책이 어디 있을까.
박목사는 그 쉽지 않은 일을 이번에 세번째로, 그것도 교회 건축중에 해 내었다. 그의 성실함에 마음이 뭉클해지며 머리가 숙여진다. 공과책 표지엔 건축중인 예배당 모습이 실렸다.
교회 표어가 눈에 띈다. "축제와 경건이 살아있느 교회" 독특하고 향이 난다.게으른 모두에게 자극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박목사의 편지와 그가 쓴 공과책의 서문을 옮겨싣는다.

한 몸 이룬 성도들을 향한
내 나름의 사랑으로
적잖은 밤 낮을 왕래하며
작은 책 하나 엮어놓고
그러나 이르신 적 없지만
꼭 보고해야 될 분으로
한목사님을 떠올립니다.

뻔히 아닌 줄 알면서도
스스로 피할 길 만들어 슬쩍 슬쩍
아닌 길로 발 디딜때
한 목사님의 사람 사랑이, 그리고
영혼 사랑이
언젠가부터 바른길로 돌아가라
이르시기 때문입니다.
늘 빚진마음으로 살아갑니다.

세번째 속회공과책을 보냅니다. 여주 박인천목사

사랑하는이들에게 드리는 인사.

땅은 소중합니다. 돈이 되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 아닙니다. 오늘 내가 밟고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늘나라를 준비하더라도 여기를 밟고 준비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성서에는 많은 땅 이름들이 나옵니다. 이 속회공과는 성서에 나오는 땅이름들 속에서 보석같이 숨어있는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속회원들이 둘러앉아 편하게 나누도록 엮은 공과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이 고단한 이 땅위에 살면서도 하늘의 은총을 누리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된다면 수개월 밤낮을 넘나들은 담임자의 애씀은 큰 보람으로 바뀔것입니다.
한가지 서로 용납했으면 싶은것은 우리 대광교회성도님들이나 특별한 목적이나 교육교제로 이 책을 사용하시는 타 교회 동역자들께서는 성서속 지명들에 대한 역사적 고증을 이 공과에서 찾으려하지 않으셨으면 하는것입니다. 이 공과에 나오는 성서지명 이야기는 역사적, 고고학적 고증을 목적으로 나누어지는 말씀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해박한 식견으로 이 공과에 나오는 성서 지명들의 역사적, 고고학적 사실들을 조목조목 따져 묻는다면 저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다만 성서속 땅이름 안에 조용히 묻혀있는 신앙 조상들의 삶의 자리에서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받아 안아야 할 보석같은 원칙들이 있을 것 같아, 또 마땅히 그것을 나누어야 될 듯 싶어 이렇게 적쟎은 밤을 새워 이 한권의 책을 묶어 내어놓습니다. 함께 나누면서 오늘 우리가 발 디디고 있는 이 땅을 더욱 사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성서속의 마을을 한번 본 후, 우리 사는 마을과 동리를 한번 보고, 그리고 나서 '아직 여기 이땅'에 살면서도 '이미 저기 하늘'에 사는 것처럼 신비하고 넉넉한 은총의 나날들을 한께 만들어갈 수 있다면 우리는 구원받은 자들입니다.
성서 속 당대의 '사실'보다는 그 '사실'이 숱한 시간을 지나고 건너 오늘 우리에게 부여하는 '의미'가 우리에겐 더 생명인 것입니다. 참고로 지명 배열 순서는 교회력과 저희 대광교회 속회 순서에 맞추어 그 의미를 나눌 수 있도록 정해보았습니다.
오늘도 성전건축을 위해 기도하고 애쓰는 모든 교우들과 피땀흘려 이 교회를 친히 세워가시는 우리 주님 앞에 겸속히 이 책을 내려놓습니다.
찬미예수 -성전공사가 한창인 2000년 봄날 저녁 박인천목사

(얘기마을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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