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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 지집사님
"가끔씩 부론 나가문 오빠네 들려 종일 얘기를 하다와유. 예전 얘기지유. 고생한 얘기, 당한 얘기 하다보문 하루해가 가는 줄두 모르지유. 피밥 먹던 얘기, 굶기를 밥먹듯 하던 얘기...얘기를 하다보문 끝두 없어유. 어떤 땐 일이 있어 나갔다가 뭘사러 갔는지두 모루구 그냥 돌아올 때두 있는 걸유."
지집사님의 얘기. 뽀얀 물안개처럼 피어오르는 옛시간의 그림자
(얘기마을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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