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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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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9. 일렁임
눈에 띄게 해 짧아진 초겨울 오후
책상 위에서 빛이 춤을 춥니다
어디서 찾아온 손님일까
가만 보니 창밖 나뭇잎이 흔들립니다
빛과 그림자의 춤사위에 눈이 부십니다
무시로 부는 세상의 바람과
종잡을 수 없는 어둠
화롯불에 손을 쬐듯 볕을 쬐며 원하오니
부디 그 모든 것
마음속 일렁임으로 받게 하소서 ⓒ한희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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