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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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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0. 어쩔건가.
참깨단을 길게 세워놓고, 고추가 빨갛게 잘익어가고, 벼들이 신기하게 패어나고, 사과가 탐스럽게 매달리고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던 어느날,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여러날 해 구경하기가 어렵다.
싫도록 내리는 비와 거센 바람.
무심하지만 어쩔건가, 다 지나가기를 기다릴 수 밖에
깨와 고추, 벼와 사과, 막 갈아 놓은 배추와 무까지 모두 볕을 필요로 하지만 내리느니 비.
농사가 사람의 땀 만으로 되어지는게 아님을 다시 한번 배울 뿐. (얘기마을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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