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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1 어처구니없는 일
단강초등학교 5-6학년 교실 벽에 금이 간지는 제법 됐다. 교실 벽에 금이 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교육청에 알렸지만 통폐합 대상 학교에는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며 내내 모른 척 했다. 완전히 고사 직전이었다. 힘들면 손들어라 하는.
이번에 보니 교실 벽의 금이 형편없이 자라 한눈에 보기에도 위태해 보였다. 새로 부임한 교장 선생님이 그걸 보고 놀라 교실을 당장 옮겼을 정도니까.
언제 무너질 지 모를 정도로 위험한 교실, 그런데도 뒷짐을 지고 있는 교육청. 이번에 학교에 컴퓨터 전용선이 깔리고 새로운 컴퓨터가 지원됐다. 연초에 한 대통령의 약속 때문이란다. 단강에만 약 천만원 가량의 예산이 든 일이었다. 금방이라도 교실이 무너질 것 같아 빈 교실로 옮겨가는 학교에 최고급 컴퓨터가 지원되었다.
놀라운 자상함. 선진교육 만세??
이 어처구니없음에 대해 무슨 말을 어떻게 할지를 생각해 본다. (얘기마을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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