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영혼의 샘터

옹달샘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최고의 생일 선물

한희철 한희철............... 조회 수 1421 추천 수 0 2002.05.14 10:06:41
.........
1913. 최고의 생일 선물

생일선물로는 무엇이 가장 좋을까요? 사랑하는 사람이 생일을 맞을 때 무엇을 선물하면 내 마음을 그 중 잘 전달하는 것이 될까요? 혹은 내가 생일을 맞았을 때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어떤 선물을 받으면 마음이 기쁠까요? 오래도록 기억될 마음의 선물을 고르기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얼마 전 우연히 만난 사람으로부터 그가 부인에게 받았다는 생일선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별 대수롭지 않은 듯 이야기를 했지만 남편을 사랑하는 부인의 마음이 물씬 묻어나는 이야기였습니다.
그의 부인은 남편의 생일을 앞두고 남편이 모르게 남편을 기억하는 사람 40명에게 편지를 보냈답니다. 멀쟎아 생일을 맞는 남편에게 생일을 축하하는 좋은 글을 보내주었으면 좋겠다는 편지였습니다. 굳이 40명을 택한 것은 남편의 생일이 마흔번째 생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남편이 쉰 번째 생일을 맞았다면 당연히 쉰 명에게 편지를 보냈을 테지요.
남편을 생각하는 부인의 마음에 감동한 편지를 받은 사람들은 빠짐없이 남편에게 편지를 보내왔고, 편지의 내용도 정이 가득한 내용이었습니다. 그의 삶을 축하하는 내용과 격려하는 내용이 편지마다 정겹게 담겼습니다. 마흔명이 보낸 편지니 어찌 그것을 적다고 하겠습니까?
외국에서 온 것도 있고, 남편을 가르친 스승이 보낸 것도 있고, 남편이 존경하는 분으로부터 온 편지도 있고, 친한 친구들이 보낸 것도 있고... 남편과 소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거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받은 부인은 그 모든 편지를 하나의 스크랩북에 담아 남편의 생일날 아침 생일 선물로 전했습니다. 물론 부인의 마음이 담긴 글도 빠지지는 않았겠지요.
아, 선물을 받은 남편의 마음이 얼마나 행복하였을까요! 그만큼 향기 나는 선물, 행복한 생일이 어디 흔한 일일까요!
힘들어하는 남편에게 작은 위로와 용기를 주고 싶어 시작한 일이라 하지만 그것은 무엇과도 비교하거나 바꿀 수 없는, 어디에서도 살 수 없는 가장 귀한 마음의 선물이 되었겠지요.
당신이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는 마음의 표현을 부인은 그렇게 그윽하게 전했던 것입니다.
이야기를 듣는 마음까지가 맑아지고 밝아지는, 참으로 흐ant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마음을 담기보다는 적당한 액수의 물건으로 마음을 대신하기가 쉬운 것이 우리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마음의 선물을 준비하려고 한다면 참으로 우리는 기발한 선물을 준비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편지를 선물로 준비한 부인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축하 할 날이 다가오고 있지는 않은 지요? 사랑하는 사람이 깜짝 놀라며 감격해 할 마음의 선물이 무엇일지, 그런 일을 고민하는 바로 그 시간부터 마음의 행복은 이미 충분히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5855 한희철 남는 것 없는 사랑으로 한희철 2013-06-24 1436
5854 김남준 빛을 따라 산 사람들 김남준 2013-05-19 1435
5853 이해인 강(江) -지울수록 살아나는 이해인 2002-04-23 1435
5852 이해인 기도일기- 겟세마니에서 이해인 2003-12-02 1434
5851 김남준 다시 타오르게 하시는 하나님 김남준 2013-04-09 1433
5850 이해인 별이 되게 하소서 이해인 2013-01-07 1433
5849 한희철 2171. 사람은 사람을 만나야 산다 한희철 2005-10-28 1433
5848 이해인 나를 위로하는 날 이해인 2003-11-03 1433
5847 이해인 해질녘의 단상 이해인 2005-05-28 1431
5846 이현주 공로패 이현주 2004-05-02 1430
5845 이현주 믿음의 개울, 강, 바다 1 이현주 2004-04-20 1430
5844 김남준 기다리던 은혜의 시대 김남준 2013-09-15 1429
5843 한희철 2174. 너의 한계를 잊지 말라 한희철 2005-10-28 1428
5842 김남준 물 같은 마음 김남준 2013-05-08 1427
5841 이현주 제발 속지 마 이현주 2013-01-13 1427
5840 이해인 산을 보며 이해인 2006-05-23 1427
5839 이현주 靈과 肉 이현주 2004-04-08 1427
5838 이해인 슬픈 노래 이해인 2014-01-27 1424
5837 한희철 2132. 험담이라는 화살 한희철 2004-11-03 1424
5836 이현주 광대야, 광대야 이현주 2013-07-29 1423
5835 한희철 2197. 세상이 알아주건 말건 한희철 2005-12-10 1423
5834 한희철 2193. 기적으로 가득 찬 삶 한희철 2005-12-02 1422
5833 한희철 2169.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랑 한희철 2005-10-04 1421
» 한희철 최고의 생일 선물 한희철 2002-05-14 1421
5831 김남준 그 빛'의 누림이 하나님께 의존함 김남준 2013-05-02 1420
5830 김남준 시대정신의 본질 김남준 2013-05-19 1418
5829 홍승표 [도종환] 벗 하나 있었으면 홍승표 2004-03-13 1418
5828 이현주 눈앞에 졸고 있는 이현주 2013-07-21 1417
5827 김남준 예배에 임하실 때 김남준 2004-05-29 1417
5826 이현주 환란을 당하여 [1] 이현주 2004-01-27 1417
5825 한희철 추수감사절 한희철 2013-11-12 1416
5824 김남준 구원에 대하여 김남준 2013-05-28 1416
5823 김남준 설교의 권의 [1] 김남준 2004-06-03 1416
5822 홍승표 [루미] 비둘기처럼 홍승표 2004-05-22 1415
5821 한희철 동행 한희철 2013-05-29 1414

 

 

 

저자 프로필 ㅣ 이현주한희철이해인김남준임의진홍승표ㅣ 사막교부ㅣ ㅣ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