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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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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 걱정
만나는 사람마다
"목사님네 모 안 내요?" 묻는다.
그때마다
"비나 와야 모를 내지요." 대답을 한다
농사래야 눈꼽만 한 논 두어 다랭이, 그나마 산에 있는 논인지라 천상 비를 기다려야 한다.
같이 가뭄을 타고 있다는 정서적 공유와, 그 작은 농사에도 같이 농사를 짓는 것으로 인정해 주는 고마움 공감대.
몇 날 며칠 밤새우며 물을 푸는 사람도 있는데 가만 앉아 비를 기다리고 있냐는 가벼운 꾸중 등, 모 걱정을 하는 동네 사람들의 말은 다양한 목소리로 들린다.
그래도 그런 걱정이 무엇보다도 고맙다. (얘기마을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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