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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 돌아가야 할 사람
주일아침 예배를 마치고선 현관에 서서 인사를 나누는데 홍명희 성도(사실 마땅한 호칭이 없어 '성도'라 부르지만, 실은 '신학박사'이다. 30여분 차를 타고 와 함께 예배를 드리며 농촌을 위해 기도할 때마다 마음이 찡하다가
"오늘 말씀에 많은 은혜 받았어요. 저야말로 '돌아가야 할사람'이에요."했다.
아버지와 함께 있으면서 아버지와 함게하는 즐거움을 몰랐던, 나간 동생에 대한 연민이나 사랑이 없었던 형이야말로 돌아가야 할 사람'(눅15장)이라는 말씀을 나눈 날이었다.
옆에 있던 강집사님이
"그러지마, 그럼 나는 죽어야 할 사람이야." 했다.
말씀에 대한 반향, 고마운 일이다.
"그런데 단강교회 교우들은 은혜 받았다는 인사를 안 하는 것 같아요" 다시 홍명희 성도가 말을 이었다. 그런 말이 어색해서일까, 대부분의 교우들은 따뜻하게 손을 잡을 뿐이다.
그 말을 웃음으로 받았다.
"우리 교들이 솔직해서 그래요" 200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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