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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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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 새로운 땅
먼 길이었다. 비행기를 탄 10시간의 거리야 몇 번의 잠과 식사와 약간의 독서, 그러니 프랑크푸르트였다. 몇 며칠 밀렸던 잠이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 아쉬운 이별, 사랑하는 사람을 등지는 일은 서로에게 쉽지 않았다. 언젠가는 겪을 일이라며 마음을 가볍게 해보 지만 생각보다 마음의 고통은 컸다. 가장 편하고 익숙한 곳을 떠나 낯설고 어색한 곳을 찾는 마음의 거리, 먼 길이었다.
‘누구든지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다보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는 말씀이 비행기 안에서 떠올랐다. ‘뒤’에 해당하는 것은 시간만이 아니라 감정도 마 찬가지리라. 고마운 기억으로, 즐거웠던 시간으로, 풍요로 운 자양분으로 이젠 마음에 묻어야 한다. 그것이 아무리 아름답고 소중한 것이었다 할지 라도 더 이상 지난 시간이나 감정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새로운 쟁기를 잡았으니 다시 앞을 바라보아야 한다. 2001.10.1
많은 생각이 지나가는, 먼 길이었다. 다시 새로운 땅이다.
먼 길이었다. 비행기를 탄 10시간의 거리야 몇 번의 잠과 식사와 약간의 독서, 그러니 프랑크푸르트였다. 몇 며칠 밀렸던 잠이 오히려 도움이 되었다. 아쉬운 이별, 사랑하는 사람을 등지는 일은 서로에게 쉽지 않았다. 언젠가는 겪을 일이라며 마음을 가볍게 해보 지만 생각보다 마음의 고통은 컸다. 가장 편하고 익숙한 곳을 떠나 낯설고 어색한 곳을 찾는 마음의 거리, 먼 길이었다.
‘누구든지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다보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는 말씀이 비행기 안에서 떠올랐다. ‘뒤’에 해당하는 것은 시간만이 아니라 감정도 마 찬가지리라. 고마운 기억으로, 즐거웠던 시간으로, 풍요로 운 자양분으로 이젠 마음에 묻어야 한다. 그것이 아무리 아름답고 소중한 것이었다 할지 라도 더 이상 지난 시간이나 감정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새로운 쟁기를 잡았으니 다시 앞을 바라보아야 한다. 2001.10.1
많은 생각이 지나가는, 먼 길이었다. 다시 새로운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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