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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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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 화롯불의 불씨
유병호 장로님 댁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교우들이 한 가지씩 반찬을 준비하여 상을 차렸는데, 놀랍게도 반찬의 대부분이 낯설지 않은 것들이었다. 김치와 오이 장아찌, 마늘 장아찌, 녹두 부침개, 무국, 거기에 비지 찌개까지 있었다. 시골에서 보는 잔칫상의 모습 그대로였다.
한국보다 더 한국적인 식탁, 고마웠다. 한국 시골에서 목회를 하다 오는 목사를 위하여 토속적인 음식으로 준비해 주다니, 그 배려가 따뜻했다.
늦도록 많은 이야기들을 했다. 여러 가지 마음 고생이 많았을 터면서도 교우들이 밝은 웃음을 잃지 않은 것이 감사했다. 화롯불의 불씨가 아주 꺼지지 않았다면 다시 살려내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은 일, 밝은 웃음이 좋은 기대를 갖게 한다.
유병호 장로님 댁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교우들이 한 가지씩 반찬을 준비하여 상을 차렸는데, 놀랍게도 반찬의 대부분이 낯설지 않은 것들이었다. 김치와 오이 장아찌, 마늘 장아찌, 녹두 부침개, 무국, 거기에 비지 찌개까지 있었다. 시골에서 보는 잔칫상의 모습 그대로였다.
한국보다 더 한국적인 식탁, 고마웠다. 한국 시골에서 목회를 하다 오는 목사를 위하여 토속적인 음식으로 준비해 주다니, 그 배려가 따뜻했다.
늦도록 많은 이야기들을 했다. 여러 가지 마음 고생이 많았을 터면서도 교우들이 밝은 웃음을 잃지 않은 것이 감사했다. 화롯불의 불씨가 아주 꺼지지 않았다면 다시 살려내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은 일, 밝은 웃음이 좋은 기대를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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