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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1150. 농사란
또다시 많은 비가 내렸다. 누렇게 익어 벨 때를 기다리던 들판의 벼가 찬비에 젖어 웬 지 쓸쓸하다.
그 들판을 불어난 개울물 소리가 철없이 낭랑하게 건넌다.
천상 농사란 하늘의 은총 앞에 절대의 겸손을 배우는 지순한 노동임을.(얘기마을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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