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영혼의 샘터

옹달샘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1433. 규성이와 운동회

한희철 한희철............... 조회 수 4393 추천 수 0 2002.01.02 21:19:12
.........

□한희철1433. 규성이와 운동회

 

하늘에 얼굴이 그대로 비칠 것 같은 청명한 날, 단강초등학교 가을 운동회가 열린 날은 구름한점 없이 맑고 푸른 전형적인 가을날이었다. 얼마 안되는 어린이들과 학부모들과 마을 사람들이 모여 조촐하지만 정겨운 잔치를 열었다. 

전교생이라야 35명, 흥과 열기는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오순도순한 정이 흐르는 남다른 운동회였다. 

운동회를 지켜보며 가슴이 찡했던 장면이 있었다. 1-2학년 어린이들의 장애물 달리기 경주, 한참 달려나와 발을 쥬브안에 넣고 오리걸음으로 걸어선 이번에 훌라후프를 돌리며 달리다 등에 매단 풍선을 매트 위에 굴러서 터뜨리곤 결승선을 통과하는 그런 경기였다. 

튜브안에 두 발을 넣고 걷다 넘어지는 아이들도 있었고, 훌라호프를 제대로 못 돌리는 아이, 아무리 매트 위에서 바둥대도 풍선이 터지지 않아 애를 먹는 아이들도 있었다. 

아이들 사진을 찍어주다 보니 제일 먼저 출발한 아이들이 장애물을 통과하여 막 결승선으로 들어서고 있는데 1등으로 들어오는 아이가 다름아닌 규성이였다. 순간 가슴이 찡했다. 진한 감동이 온몸으로 지나갔다. 

올해 초 규성이는 이상한 병에 걸려 한동안 걷지를 못했었다. 잘 뛰놀던 아이가 어느날 갑자기 서지도 걷지도 못하게 되어 온기 족은 물론 모든 교우들이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모른다. 

예배 시간마다 마음을 합해 규성이를 위해 기도하곤 했었다. 학교를 1년 쉬어야 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운동회날 달리기에서, 그것도 장애물 달리기에서 1등을 하다니, 감사한 마음에 눈시울이 찡했다.

주일낮예배를 드리며 광고 시간에 교우들에게 운동회 소식을 알리며 규성이 얘기를 했다.

“규성이가 1등 하는 걸 보니 내 자식이 1등한 것보다 마음이 더 좋았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몇몇 교우들과 점심과 차를 나누는데 한 교우가 그랬다.

“오늘 목사님 설교 말씀도 좋았지만, 규성이 얘기에 감동을 받았어요.” (얘기마을199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 한희철 5.거친 들에 씨뿌린 자 한희철 2002-01-02 4555
123 한희철 4. 동생들아, 용서하렴 한희철 2002-01-02 4480
122 한희철 3.조명 한희철 2002-01-02 4465
121 한희철 2.첫 예배 한희철 2002-01-02 4526
120 한희철 1.서툰 시작 한희철 2002-01-02 4504
119 한희철 얘기마을 - 한희철 목사님 file 한희철 2002-01-02 16366
118 김남준 진정한 권위 김남준 2001-12-30 1677
117 김남준 교회의 권세 김남준 2001-12-30 1953
116 김남준 하나님의 실재 김남준 2001-12-30 1774
115 김남준 아침의 개벽을 기다리며 [1] 김남준 2001-12-30 1866
114 김남준 지금은 노래할 때가 아닙니다. 김남준 2001-12-30 1877
113 김남준 흉내 내는 부흥 김남준 2001-12-30 2138
112 김남준 베드로와 요한은 김남준 2001-12-30 1900
111 김남준 은과 금을 탐하는 교회 [1] 김남준 2001-12-30 2196
110 김남준 참된 영적 각성이란 [1] 김남준 2001-12-30 2255
109 김남준 교회의 소명 김남준 2001-12-30 2147
108 김남준 15 교회를 바라보는 세상 김남준 2001-12-30 2200
107 김남준 참된 신앙부흥 김남준 2001-12-30 2322
106 김남준 교회가 세상의 소망이 되려면 김남준 2001-12-30 2547
105 김남준 말씀, 기도, 성령 [1] 김남준 2001-12-30 2387
104 김남준 화석화된 교회. 김남준 2001-12-30 2363
103 김남준 잃어버린 설교 제목들 김남준 2001-12-30 2507
102 김남준 복음의 능력을 회복하라 김남준 2001-12-30 3039
101 김남준 복음은 일회용? 김남준 2001-12-30 695
100 김남준 영국을 구원한 복음 김남준 2001-12-30 2661
99 김남준 묵은땅을 기경하라 김남준 2001-12-30 3508
98 김남준 교회와 세상 김남준 2001-12-30 2595
97 김남준 부흥 김남준 2001-12-30 2585
96 김남준 참된 부흥 [1] 김남준 2001-12-30 3016
95 김남준 탁월한 적응력 김남준 2001-12-30 3087
94 김남준 김남준 목사님 소개 [1] 김남준 2001-12-30 12782
93 이해인 우리를 흔들어 깨우소서.. 이해인 2001-12-29 3018
92 이해인 다시 바다에게 이해인 2001-12-29 2640
91 이해인 반지 이해인 2001-12-29 2838
90 이해인 만남의 길 위에서 이해인 2001-12-29 4474

 

 

 

저자 프로필 ㅣ 이현주한희철이해인김남준임의진홍승표ㅣ 사막교부ㅣ ㅣ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