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영혼의 샘터

옹달샘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1420. 눈이 모자란다

한희철 한희철............... 조회 수 4425 추천 수 0 2002.01.02 21:19:12
.........

□한희철1420. 눈이 모자란다.

 

땅거미가 깔려 드는 저녁 무렵, 섬뜰에서 담배 조리일을 하고 돌아가던 이필로 속장님이 들렸다. 

“저녁에 안 바쁘시문 지집에 오셔서 예배 좀 드려주실래유?” 일하며 하루 종일 배가 아파 혼이 났다는 것이었다. 

속장님네로 올라가니 건너말 허석분 할머니도 와 계셨다. 

규성이네 식구와 둘러앉아 예배를 드렸다. 

금방 까불고 놀더니, 예배 끝나면 인형극을 보여주겠다고 준비를 하더니 예배를 드리는 중에 아름이와 규성이는 잠이 들어 버렸다.

예배를 마쳤을 때 규성이 어머니가 고구마 삶은 것을 내왔다. 자잘한 고구마였지만 참 단 게 맛있었다. 

“고구마가 맛있네요.” 했더니 규성이 어머니가 “목사님, 고구마 이삭 줏으러 갈래요?” 한다. 

얘길 들어보니 여주에서 고구마를 캐고 있는데, 캔 밭에 가서 호미질을 하면 고구마가 꽤 나온다는 것이었다. 

이필로 속장님의 말이 재미있다. 

“고구마밭이 을마나 큰지 눈이 모자란대유” 

밭이 너무 커 눈으로 담지 못하는 것을 두고 ‘눈이 모자란다’라는 표현을 쓰고 있었다. 

‘눈이 모자란다’ 살려 쓰고 싶은 좋은 우리말이었다.(얘기마을199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94 한희철 1441. 볏가마 도둑 한희철 2002-01-02 4354
1593 한희철 1440. 잘 익은 연시 한희철 2002-01-02 4327
1592 한희철 1439. 한 사람의 거듭남 한희철 2002-01-02 4373
1591 한희철 1438. 밭에서 드리는 성사 한희철 2002-01-02 4333
1590 한희철 1437. 운동장의 수수밭 한희철 2002-01-02 4335
1589 한희철 1436. 강가의 소 한희철 2002-01-02 4376
1588 한희철 1435. 갈 곳을 잃은 얘기마을 한희철 2002-01-02 4468
1587 한희철 1434. 외양간 전시회 한희철 2002-01-02 4408
1586 한희철 1433. 규성이와 운동회 한희철 2002-01-02 4393
1585 한희철 1432. 얘기마을 발송 한희철 2002-01-02 4393
1584 한희철 1431. 화장실 청소 한희철 2002-01-02 4369
1583 한희철 1430. 청년들과 매운탕 한희철 2002-01-02 4377
1582 한희철 1429. 콩밭 풀뽑기 한희철 2002-01-02 4361
1581 한희철 1428. 크피 한잔 하고 한희철 2002-01-02 4421
1580 한희철 1427. 원일이 아저씨 한희철 2002-01-02 4343
1579 한희철 1426. 헬기를 사주시오 한희철 2002-01-02 4373
1578 한희철 1425. 학교 통폐합 한희철 2002-01-02 4364
1577 한희철 1424. 산당화 나무 한희철 2002-01-02 4382
1576 한희철 1423. 새로운 길을 걷는 즐거움 한희철 2002-01-02 4392
1575 한희철 1422. 영혼의 집짓기 한희철 2002-01-02 4355
1574 한희철 1421. 드리지 못한 기도 한희철 2002-01-02 4404
» 한희철 1420. 눈이 모자란다 한희철 2002-01-02 4425
1572 한희철 1419. 정직한 기도 한희철 2002-01-02 4430
1571 한희철 1418. 비설겆이 한희철 2002-01-02 4360
1570 한희철 1417. 강물이 줄어들자 한희철 2002-01-02 4384
1569 한희철 1416. 미장원 한희철 2002-01-02 4369
1568 한희철 1415. 자연치유력 한희철 2002-01-02 4349
1567 한희철 1414. 왔다갔다 아무데나 한희철 2002-01-02 4344
1566 한희철 1413. 교회 개 1년이면 한희철 2002-01-02 4363
1565 한희철 1412. 족발과 할머니들 한희철 2002-01-02 4376
1564 한희철 1411. 콩밭 지키다 한희철 2002-01-02 4368
1563 한희철 1410. 누구랑 결혼할 거니? 한희철 2002-01-02 4370
1562 한희철 1409. 무말랭이 한희철 2002-01-02 4353
1561 한희철 1408. 까마귀 소리 한희철 2002-01-02 4338
1560 한희철 1407. 소중한 제단 한희철 2002-01-02 4393

 

 

 

저자 프로필 ㅣ 이현주한희철이해인김남준임의진홍승표ㅣ 사막교부ㅣ ㅣ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