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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712.폐비닐
폐비닐이 여기저기 나뭇가지에 걸려 바람이 불때마다 펄럭인다.
형편없이 갈라지고 찢긴, 흉한 몰골이다.
누군가의 말대로 나뭇가지에 걸린 검은 비닐 조각이 조기(弔旗)라면, 허연 비닐 조각은 백기(白旗)
버림받은 이 땅이 한숨으로 뱉아내는 땅의 신음
혹은 호소인지도 모른다.
(얘기마을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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