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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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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580.고향
어느샌지 자정이 넘었다.
한두판 바둑을 두며, 삶아내온 만두를 먹으며,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나누다 보니 시간은 저만치 따로 흘러갔다.
또 한번의 어려움을 겪고 고향에 돌아온 한 젊음.
병철씨 집에서 그를 만나 서로들 마음 속 얘기를 나눈다.
위로와 격려. 지난날 어이없는 잘못을 훌훌 털어내며 괜찮다, 괜찮다고 동생같이 그를 맞는다.
그 푸근함
고향. 그는 고향에 돌아온 것이다.(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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