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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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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통일이 온다면
이렇게 왔으면 좋겠다.
여보야
이불 같이 덮자
춥다
만약 통일이 온다면 이렇게
따뜻한 솜이불처럼
왔으면 좋겠다
(이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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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관 선생님은 장애를 가진 글쟁이입니다. 이 시를 쓰고는 이렇게 뒷말을 적어 놓으셨더군요. "내일이면 나는 육십이다. 나이 육십 먹도록 이 정도의 수준 밖에 글을 쓰지 못하는 것일까. 그래서 나는 바보다. 순진할 정도로 나는 바보로만 살아온 것이다."
이 글을 읽으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늘날 '바보'가 별로 없고 다들 너무 똑똑해서 통일이 안된다고요. 올 한 해, 좀 바보로 살면 좋겠다 싶습니다.-홍)
이렇게 왔으면 좋겠다.
여보야
이불 같이 덮자
춥다
만약 통일이 온다면 이렇게
따뜻한 솜이불처럼
왔으면 좋겠다
(이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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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관 선생님은 장애를 가진 글쟁이입니다. 이 시를 쓰고는 이렇게 뒷말을 적어 놓으셨더군요. "내일이면 나는 육십이다. 나이 육십 먹도록 이 정도의 수준 밖에 글을 쓰지 못하는 것일까. 그래서 나는 바보다. 순진할 정도로 나는 바보로만 살아온 것이다."
이 글을 읽으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늘날 '바보'가 별로 없고 다들 너무 똑똑해서 통일이 안된다고요. 올 한 해, 좀 바보로 살면 좋겠다 싶습니다.-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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