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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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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1013. 햅쌀
“사모님, 사모님 잠깐 이리 와 보세요.”
길을 지나가던 아내를 승학이 아빠가 불렀습니다. 그리고는 왠 까만 비닐봉지를 하나 건넷습니다.
“처음으로 찢은 햅쌀이에요. 밥 한끼 해 드세요.”
승학이네는 방앗간을 합니다. 처음으로 찧은 햅살, 가장 귀한 것을 받은 셈입니다.
밥을 먹으며 온 마음과 몸이 따뜻해집니다.
(얘기마을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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