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영혼의 샘터

옹달샘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199.강가에서 주운 돌 두 개 -오리와 물고기

한희철 한희철............... 조회 수 4393 추천 수 0 2002.01.02 21:19:12
.........

□한희철199.강가에서 주운 돌 두 개 -오리와 물고기


 바람이나 쐴 겸 강가에 나갔다가 돌 두 개를 집어왔다.
 수석하는 이들이 보면 짱돌이라 할 만한 대수롭잖은 돌이다.
 하나는 별로 매끄럽지 못한 청석으로 돌 한쪽 구석에 몇 개 갈라진 금과 함께 오목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내겐 그게 오리쯤으로 보였다. 모가지가 두세번은 뒤틀린.
 다른 하나는 온통 깨지고 움푹움푹 패인 꺼칠꺼칠한 청회색 돌인데 그런대로 물고기를 닮았다.
 물로 씻어 서재 책상 안에 넣어 두고선 각각 돌 이름을 붙인다.
 오리 모양의 돌엔 <어젯밤 나는 새가 되는 꿈을 꾸었드랬죠. 막 알에서 깨어나는>
 물고기 모양엔 <난 계속 헤엄을 칠 겁니다. 강물이 모두 마를 때까진.>
심심한 것이다. (198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1990 한희철 239.덩달아 죽은 해바라기 한희철 2002-01-02 4394
11989 한희철 429.굽은 허리 한희철 2002-01-02 4394
11988 한희철 1463. 내 눈물 닦아줄 사람 한희철 2002-01-02 4394
11987 한희철 1139. 따뜻한 식탁 한희철 2002-01-02 4394
11986 한희철 373.비닐 노끈 한희철 2002-01-02 4394
11985 한희철 721.밤과낮 한희철 2002-01-02 4394
11984 한희철 814.작은 가르침 한희철 2002-01-02 4394
11983 한희철 1249. 때까치 울음소리 한희철 2002-01-02 4394
11982 한희철 39.창조와 찬조 한희철 2002-01-02 4394
11981 한희철 19. 개미밥 한희철 2002-01-02 4394
11980 한희철 55.어느 주일 한희철 2002-01-02 4394
11979 한희철 84.무심한 전도사 한희철 2002-01-02 4394
11978 한희철 407.우리 엄마 한희철 2002-01-02 4394
11977 한희철 1041. 그래도 어디 그게 그래유? 한희철 2002-01-02 4394
11976 한희철 1095. 밭에 난 긴 자국들 한희철 2002-01-02 4394
11975 한희철 35.무산된 한글학교 한희철 2002-01-02 4394
11974 한희철 783.지방사경회 한희철 2002-01-02 4394
11973 필로칼리아 하나님의 계시 [1] 사막교부 2008-08-03 4394
11972 한희철 905.새댁의 환갑 한희철 2002-01-02 4393
11971 한희철 1288. 정년 퇴임식 한희철 2002-01-02 4393
11970 한희철 270.함께 사는 법 한희철 2002-01-02 4393
11969 한희철 1407. 소중한 제단 한희철 2002-01-02 4393
11968 한희철 610.일복 한희철 2002-01-02 4393
11967 한희철 1123. 매미 껍질 한희철 2002-01-02 4393
11966 한희철 211.설경(雪景) 한희철 2002-01-02 4393
11965 한희철 667.꿈 한희철 2002-01-02 4393
11964 한희철 788.새댁 아줌마 한희철 2002-01-02 4393
11963 한희철 1305. 올해같은 핸 한희철 2002-01-02 4393
11962 한희철 68. 모탕 한희철 2002-01-02 4393
» 한희철 199.강가에서 주운 돌 두 개 -오리와 물고기 한희철 2002-01-02 4393
11960 한희철 974. 좋은 얘기꾼 되기 한희철 2002-01-02 4393
11959 한희철 1361. 선아 할머니 한희철 2002-01-02 4393
11958 한희철 1027. 말벌 한희철 2002-01-02 4393
11957 한희철 567.가을 기도 한희철 2002-01-02 4393
11956 한희철 1432. 얘기마을 발송 한희철 2002-01-02 4393

 

 

 

저자 프로필 ㅣ 이현주한희철이해인김남준임의진홍승표ㅣ 사막교부ㅣ ㅣ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