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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1515. 하늘 수레 트럭
단강교회에서 관리부장을 맡은 최영남 성도는 주일이면 새벽같이 집을 나섭니다. 문막에서 집을 나서 단강으로 오기 전, 먼저 여주로 갑니다.
여주에는 아흔이 다 되신 어머니가 사십니다. 혼자의 결음으론 걸을 수가 없는 어머니를 모시고 어머니가 다니시는 교회까지 모셔다드리고는 다시 단강으로 달려옵니다. 쉽지 않은 거리지요.
단강에는 단강대로 모실 분이 있습니다. 역시 걸음걸이가 불편한 아랫말의 안갑순 안경순 두 분 할머니, 백발이 성성한 두 분 할머니를 예배당으로 모신 후 예배를 드립니다.
비록 털털거리는 1톤짜리 트럭이지만 주일 아침마다 최영남 성도 하늘의 수레인 듯 차를 몰아 혼자의 힘으론 하나님 집을 찾을 수 없는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님의 집으로 모십니다. 주일은 주님의 날입니다.
(얘기마을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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