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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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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682.콩
아랫 작실 양짓말, 이슬이네 담벼락엔 맘놓고 볕이 따뜻합니다. 이만한 곳 또 있을까 입동(立冬)을 지나는 가을볕이 철없는 낮잠으로 혼곤합니다.
마당가득 베어온 콩들이 한무더기로 모여 볕을 쬡니다.
골고루 골고루 따뜻한 볕을 쬡니다.
한나절 볕을 쬐던 콩들이 그러고만 있기 심심했던지 저들끼리 깍지를 터뜨립니다.
정신없이 바쁜 주인의 일손 덜기라도 하려는 양 타탁 타탁!
저들끼리 콩들은 자기가 자기를 타작하고 있습니다. (얘기마을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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