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
□한희철228. 그냥 벗처럼 얘기하며 살자고
“한 번은 할아버지한테 되게 회초리를 맞은 적이 있어요. 너 이 자식 팽이만 돌릴래 공부를 할래, 제가 팽이 돌리는 걸 무척 좋아했었거든요...... 살아 생전 나무 천 그루만 심으면 먹고 살 수 있다고 할아버지가 그랬어요...... 한 평생 살아보니 좋은 사람보다는 나쁜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교회 주변 풀을 뽑고 있는데 지나가시던 변관수 할아버지께서 다가 오셔서 이 얘기 저 얘기 이어 나가신다.
머리가 허옇게 바래신, 허리가 반으로 굽으신 올해 70세인 할아버지, 할머니와 두 분이 살고 계신 할아버진, 말벗이 그리웠던 것이다.
“목사님, 시간나면 즈희 집에두 놀러 줌 오고 그러세요.” 다시 일터로 향하시며 그렇게 말씀하셨다. 까짓 나이가 문제냐고, 그냥 벗처럼 얘기하며 살자고 할아버진 그렇게 청하고 계신 것이었다.
내 삶이 어떠해야 함을 할아버지는 말하고 계셨다. (1990)
첫 페이지
276
277
278
279
280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291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311
312
313
314
315
316
317
318
319
320
321
322
323
324
325
326
327
328
329
330
331
332
333
334
335
336
337
338
339
340
341
342
343
344
345
346
347
348
349
350
351
352
353
354
355
356
357
358
359
360
361
362
363
364
365
366
367
368
369
370
371
372
373
374
375
끝 페이지
|
|
|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