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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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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946.미영이의 뒷모습
주일 이른 아침, 예배당에서 왠 소리가 나길래 나가보니 미영이다. 혼자서 청소를 하고 있었다. “왠일이니? 아침 일찍”
“조금있다 부론에 나가야 해요 잠간 기도 드리고 갈려구요”
자취하는 부론으로 나가기 전 기도하러 왔다가 교회 청소까지를 하는 것이었다.
깨끗이 바닥을 쓸더니 이번엔 책장을 정리한다. ‘단강샛별문고’ 동생들이 어지럽혀논 책장안의 책을 가지런히 정돈한다. 다하지 못한 책임을 아쉬움으로 어루만지듯 책들을 정리했다.
“저 갈래요”
차 시간에 쫓겨 서둘러 나가는 미영이. 미영이의 뒷모습. (얘기마을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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