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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490.경운기 사고
이석근 성도님이 경운기 사고를 당했다.
콩 놓기 위해 샘골 밭을 갈다가 해지고 어두워지는 거 알면서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밭에서 아주 어두워지고 말았다.
소 붙잡아 한 곳에 매어 놓고 경운기 몰고 돌아오는 길, 길인 줄 알고 경운기를 돌렸는데 허구렁텅, 경운기는 논둑 아래로 굴러 떨어지고 말았다.
순간 느낌이 이상해서 얼른 뛰어내린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피대에 엄지손이 빨려들어 손가락을 크게 다쳤지만 경운기가 논으로 굴러 떨어진 상황이 비해선 천만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일을 과하게 하다 그랬어요.....”
수염이 까칠한 채 손에 커다랗게 붕대를 감고 병상에 누운 이석근 성도님은 그 말을 되풀이했다. 연초에도 병원에 입원 했던, 가뜩이나 허약한 이식근 성도님.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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