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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1372. 또랑또랑 아이의 기도
“하나님. 내가요. 배가 아픈데요,
기침도 나오는데요.
이 약 먹고 빨리 낫게 해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감기에 걸린 규영이가 약을 먹기 전에 기도를 한다. 두눈 꼭 감고, 두손 꼭 모으고 또랑또랑한 목소리.
절로 웃음이 났다. 가뜩이나 아이 좋아하셨던 주님이기에 안 듣고는 못 배기셨으리라.
또랑또랑 귀여운 아이의 기도를!
(얘기마을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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