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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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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1113. 선생님 엄마
말수가 적은 딸이지만 그래도 이따금씩은 학교를 다녀온 소리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에 대해 먼저 말을 꺼낼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선생님이 용식이를 목욕시켜 줬다.”
“오늘은 글쎄 선생님이 선하 옷을 빨아줬어.” 용식이와 선하는 모두 엄마. 아빠가 안 계신 아이들입니다. 일학년과 이학년을 한 교실에서 가르쳐야 하는 선생님.
두 학년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도 쉽지 않을텐데 때때로 선생님은 엄마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엄마 없음으로 드러나는 아이들의 얼룩을 선생님은 따뜻한 사랑으로 닦아주고 있습니다.
이제 방학, 선생님 없이 아이들은 산에서 개울에서 뛰어놀겠죠. 선생님을 대신해 자연의 넓은 품이 아이들이 받아주겠지요.
(얘기마을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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