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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813.묻지도 않은 얘기
“낮엔 일에 미쳐 정신이 읍지.
근데 밤만 되면 몸이 줄줄 녹아내려
안 쑤시는데가 읍는 게
꼭 실컷 두들겨 맞은 것 같애”
동네 할머니 한 분이 길을 지나다가
교회 마당으로 올라와
묻지도 않은 얘기를 한다.
묻지도 않은 얘기.
(얘기마을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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