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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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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489.겨릿소
내게 오라
내가 네 겨릿소가 되어주마
내가 내 곁에서 너와 함께 밭을 갈겠다
마11:28-30절
얼마 전 교회로 들어서는 출입문 유리에 위의 글을 써서 붙였다.
성서를 자기 생각이 나 형편을 따라 바꿔 읽는 것은 위험하기도 하겠지만 한편은 필요한 일이기도 할 것이다.
‘겨릿소’란 소로 밭을 갈 때 두 마리 소를 함께 부르는 것을 말한다. 보통은 한 마리 소가 갈지만 곳에 따라서는 겨릿소를 부르기도 한다.
‘내게 와서 쉬며 내 멍에를 매자.’(마11:28-30)
는 예수의 말을 우리 농촌 형편에 맞게 바꿔 보았다.
내가 비록 힘이 약하고 힘이 달려도 내 겨릿소가 든든하다면 그건 얼마나 큰 힘일까, 예수가 내 곁에서 내 겨릿소가 되어 나와 함께 밭을 간다면 그 얼마나 신나고 마음 든든 할까.
참 쉼과 보람된 일에의 초대
글을 써서 부칠 때 마음속 일었던 뜨거움과 든든함이 예배당 들어서는 교우들 가슴에도 함께 했으면.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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