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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474.장미
선화네 담장에 장미가 피었습니다.
빨간색 덩굴 장미가 담장을 따라 나란히 피었습니다.
선아 웃음처럼 예쁜 장미가 곱게도 피었습니다.
지난 주일, 선아 엄마가 교회 오면서 한 다발 장미를 바쳤습니다.
어린 선아 손잡고 와서는 가져온 장미를 병에 꽂았습니다.
제단에 노인 붉은 장미
주님 향한 첫사랑인양 송이송이 무리진 붉은 장미는 향기롭고 더 아름다웠습니다.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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