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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1327. 그리움
<비가 왔다. 조금씩 내리는 비지만 겨울의 문을 여는 비의 모습은 무겁고도 짙다. 주보 인쇄를 하러 나가는 길 이상목 씨와 같이 나가 점심으로 곰탕을 먹었다.
대접받은 것이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해 오는 길 ‘우리밀 라면’ 10봉지를 사 전했다.
모처럼 책상에 차분하게 앉아 설교 준비를 했다. 당연한 얘기지만, 필요한 시간이다. 말씀 앞에 새로움으로 서야 하는 평생의 작업>
지난 메모를 들추다 보니 윗글이 눈에 띈다. 문득 돌아가신 이 집사님이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얘기마을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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