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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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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903. 개구리
“몽조리 뒤집어 놨어유. 차타구 쭉 와가지군 돌맹이 하나 냉기지 않구 홀라당 뒤집어 놔유.”
얼음이 허옇게 언 개울가를 지날 때 치화씨가 개구리 얘기를 했습니다. 올겨울에도 사람들은 이곳까지 차를 끌고 와 겨울잠 자는 개구리를 마구 잡아먹었습니다.
몸에 좋다면 일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
몸이 전면에 나서는 삶의 위태한 구조.
(얘기마을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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