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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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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초등학교 교사와 대학교수
대학교 입시부정 사건이 온 나라를 어수선하게 만들고 있다. 선생과 학생과 학부모가 삼위일체로 이를테면 비열한 속임수를 자행하였다니 놀랄 만도 하다. 그러나 ‘참교육’을 하겠다는 교사들이 쫓겨나고 이런저런 수모를 당하는 현실을 참작하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오히려 뒤늦게 발각이 된 셈인데 역시 이번에도 걸려든 자들만 억울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나라의 교육이 이래서는 안 된다. 이런 식으로 아이들을 길러 가지고는 나라가 스스로 골병들어 무너지고 말 것이다. 뜻있는 이들은 깊은 한숨과 함께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는지 난감한 현실 앞에 절망감을 느끼겠지만 그렇다고 가만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뭔가 구체적으로 각자의 현장에서 이 나라 교육을 바로 잡기 위한 일에 착수해야 한다.
여기서 필자는 한가지 우리가 당장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일을 제안하고자 한다.
무엇인고 하니, 대학교수보다는 중고등학교 교사를, 중고등학교 교사보다는 초등학교 교사를 명실상부로 존대하는 풍토를 조성하자는 것이다.
사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사람을 사람되게 하는 것이 어떤 전문가로 만드는 것보다 근본적이고 시급한 일이라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아무리 굉장한 전문가라 해도 인간이 돼먹지 않았다면 그의 능력이 사회를 건설하기보다 파괴하는 데 소용될 것은 너무나도 뻔한 사실이고 또 불행하게도 우리가 현실에서 뼈저리게 경험하는 바이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는데 한 나라의 장래를 짐작하려면 그 나라의 전문 교육기관보다 초등학교의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보아야 할 것이다. 적당한 속임수와 돈만 있으면 입신양명할 수 있다는 생각을 품고 있는 학생한테 전문지식을 넣어준다는 것은 강도질할 마음을 잔뜩 품고 있는 놈에게 칼을 쥐어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초등학교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학생,학부모,교사 삼위일체가 되어 힘을 쏟아야 하지만 특히 교사의 중요성은 다시 강조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시방 이 나라에서는 초등학교 교사가 대학교 교수에 견주어 터무니없이 학대받고 있지 않은가? 봉급액수도 그렇고 사회적 인식도 그렇고 안타깝지만 장본인들의 생각도 대개 그러하다. 어불성설이다. ‘대학교수’쯤 되면 어딜 가도 어깨를 펼 만한데 ‘초등학교 선생’한테는 ‘님’자도 잘 붙지 않는다. 이런 엉터리없는 노릇이 어디 있는가?
초등학교 교사의 위상을 높이고 따라서 그 자질까지 높이는 방법은 사실 간단하다. 봉급액수를 중고등학교나 대학보다 높이면 된다. 그러면 능력과 뜻있는 이들이 대학교수가 되려고 애쓰는 대신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려고 애쓸 것이고 따라서 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사회의 인식도 자연 달라질 것이다. 자본주의라는게 그리 좋은 제도는 아니지만, 이럴 때에는 대단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초등학교 교사의 봉급을 대학교수의 봉급보다 더 많이 올릴 수 없다면 최소한 같은 수준으로라도 조정하자. 안 될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게 정 ‘예산’ 때문에 불가능하다면 대학교수의 봉급을 하향조정 하든지, 그것도 어려우면 초등학교 교사에게 나라에서 줄 수 있는 최대의 혜택을 주기로 하면 된다.
나라를 살리자는데 못할 일이 무엇인가? 그건 혁명이고, 그래서 안 된다고 한다면 할 말 없다. 그러나, 그래도 지구는 돌 듯이, 초등학교 교사가 대학교수보다 못한 대우를 받는 것은 절대로 절대로 옳은 일이 아니다.
ⓒ이현주 (목사)
대학교 입시부정 사건이 온 나라를 어수선하게 만들고 있다. 선생과 학생과 학부모가 삼위일체로 이를테면 비열한 속임수를 자행하였다니 놀랄 만도 하다. 그러나 ‘참교육’을 하겠다는 교사들이 쫓겨나고 이런저런 수모를 당하는 현실을 참작하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오히려 뒤늦게 발각이 된 셈인데 역시 이번에도 걸려든 자들만 억울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나라의 교육이 이래서는 안 된다. 이런 식으로 아이들을 길러 가지고는 나라가 스스로 골병들어 무너지고 말 것이다. 뜻있는 이들은 깊은 한숨과 함께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는지 난감한 현실 앞에 절망감을 느끼겠지만 그렇다고 가만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뭔가 구체적으로 각자의 현장에서 이 나라 교육을 바로 잡기 위한 일에 착수해야 한다.
여기서 필자는 한가지 우리가 당장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일을 제안하고자 한다.
무엇인고 하니, 대학교수보다는 중고등학교 교사를, 중고등학교 교사보다는 초등학교 교사를 명실상부로 존대하는 풍토를 조성하자는 것이다.
사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사람을 사람되게 하는 것이 어떤 전문가로 만드는 것보다 근본적이고 시급한 일이라는 데 이의를 달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아무리 굉장한 전문가라 해도 인간이 돼먹지 않았다면 그의 능력이 사회를 건설하기보다 파괴하는 데 소용될 것은 너무나도 뻔한 사실이고 또 불행하게도 우리가 현실에서 뼈저리게 경험하는 바이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있는데 한 나라의 장래를 짐작하려면 그 나라의 전문 교육기관보다 초등학교의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보아야 할 것이다. 적당한 속임수와 돈만 있으면 입신양명할 수 있다는 생각을 품고 있는 학생한테 전문지식을 넣어준다는 것은 강도질할 마음을 잔뜩 품고 있는 놈에게 칼을 쥐어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초등학교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학생,학부모,교사 삼위일체가 되어 힘을 쏟아야 하지만 특히 교사의 중요성은 다시 강조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시방 이 나라에서는 초등학교 교사가 대학교 교수에 견주어 터무니없이 학대받고 있지 않은가? 봉급액수도 그렇고 사회적 인식도 그렇고 안타깝지만 장본인들의 생각도 대개 그러하다. 어불성설이다. ‘대학교수’쯤 되면 어딜 가도 어깨를 펼 만한데 ‘초등학교 선생’한테는 ‘님’자도 잘 붙지 않는다. 이런 엉터리없는 노릇이 어디 있는가?
초등학교 교사의 위상을 높이고 따라서 그 자질까지 높이는 방법은 사실 간단하다. 봉급액수를 중고등학교나 대학보다 높이면 된다. 그러면 능력과 뜻있는 이들이 대학교수가 되려고 애쓰는 대신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려고 애쓸 것이고 따라서 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사회의 인식도 자연 달라질 것이다. 자본주의라는게 그리 좋은 제도는 아니지만, 이럴 때에는 대단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초등학교 교사의 봉급을 대학교수의 봉급보다 더 많이 올릴 수 없다면 최소한 같은 수준으로라도 조정하자. 안 될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게 정 ‘예산’ 때문에 불가능하다면 대학교수의 봉급을 하향조정 하든지, 그것도 어려우면 초등학교 교사에게 나라에서 줄 수 있는 최대의 혜택을 주기로 하면 된다.
나라를 살리자는데 못할 일이 무엇인가? 그건 혁명이고, 그래서 안 된다고 한다면 할 말 없다. 그러나, 그래도 지구는 돌 듯이, 초등학교 교사가 대학교수보다 못한 대우를 받는 것은 절대로 절대로 옳은 일이 아니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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