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
□한희철235.왜가리 할아버지
느긋한 날개짓으로 내려앉아 어정어정 논가를 거니는 한 마리 왜가리인 줄 알았어요.
널따란 논 한복판 한 점 흰 빛깔.
흔한 일이니까요.
허리 굽은 동네 할아버지 피 뽑는 거였어요.
런닝 하나 걸친 굽은 등, 새처럼 불쑥 오른 것이었지요.
내려앉은 새처럼 일하시다
언젠지, 어딘지 모르게 새처럼 날아가고 말 할아버지. (1990)
첫 페이지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끝 페이지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