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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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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다
강아지똥이 얼어붙어 고요하다
개밥그릇도 얼어붙어 고요하다
천지연폭포도 얼어붙어 고요하다
새벽이 지나도록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꼭대기에 앉아 있는
새 한 마리도 날아가다 얼어붙어
고요하다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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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겨울. 사방이 많이 고요해졌습니다. 싸늘하지만 상쾌한 아침나절 대청호 물빛도 고요하고 저녁나절 배가 출출함을 느끼며 바라보는 산빛도 쓸쓸한 만큼 고요합니다.
강아지똥, 개밥그릇 얼어붙는 더 추운 때 되면 사방은 더 고요하겠지요. 그 고요속에서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하느님을 문득 깨치면 참 좋겠습니다.
그런 생각하며 아기 예수가 내 속에서 태어나기를 빌어봅니다. -홍)
강아지똥이 얼어붙어 고요하다
개밥그릇도 얼어붙어 고요하다
천지연폭포도 얼어붙어 고요하다
새벽이 지나도록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꼭대기에 앉아 있는
새 한 마리도 날아가다 얼어붙어
고요하다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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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겨울. 사방이 많이 고요해졌습니다. 싸늘하지만 상쾌한 아침나절 대청호 물빛도 고요하고 저녁나절 배가 출출함을 느끼며 바라보는 산빛도 쓸쓸한 만큼 고요합니다.
강아지똥, 개밥그릇 얼어붙는 더 추운 때 되면 사방은 더 고요하겠지요. 그 고요속에서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하느님을 문득 깨치면 참 좋겠습니다.
그런 생각하며 아기 예수가 내 속에서 태어나기를 빌어봅니다.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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