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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1018. 달려오는 아이들
개울둑을 따라 들판을 가로질러 오는 아이들, 놀이방 꼬마들이다. 규성이네 벼 타작하는 날 타작하는 논으로 가 점심을 먹고선 돌아오는 길이다.
“얘들아”
부르자 이내 들판을 달려오는 아이들, 짐가리 곳곳에 추수 끝난 논 한복판을 신나게 달려오는 아이들.
가난한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작지만 넉넉한 배움
가을 들판을 햇살처럼 달리는 햇살놀이방 아이들 (얘기마을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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