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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966.학래의 기도
놀이방 다니는 학래는 집에서도 기도를 잘합니다. 여러가지 공사를 맡아서 하고 있는 아빠가 늦게 돌아오는 날이면 학래는 기도를 열번 더합니다.
“우리 아빠가 왜 안오지?” 걱정 한번 될 때마다 “하나님. 우리 아빠 빨랑 오게 해 주세요” 기도 한번 합니다.
밤 늦게 아빠가 돌아오면 선잠이 깨어서도 “그것봐, 내가 기도해서 아빠가 왔잖아” 하며 스스로의 기도를 대견해 합니다.
“하나님, 오늘은 우리 아빠가 공구리쳐요”
“하나님, 오늘은 우리 아빠가 입찰을 봐요”
공구리가 뭔지, 입찰이 뭔지 아직 알진 못해도 아빠에게 사정이 있을 때마다 학래는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학래는 자기가 드리는 기도를 하나님이 모두 들어 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도에 약한 하나님, 더더욱 아이가 또박또박 드리는 기도인데요. 어린 학래가 기도로 지켜가는 한 가정의 믿음을 든든함으로 바라봅니다. (얘기마을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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