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
□한희철105. 신문을 보며1
한겨레 논단 <최일남 칼럼>에
‘질라래비 훨훨’을 하시나요? 라는 글이 실렸다.
‘우리말과 북한 말 ’-이 말을 쓰며, 이 표현이 옳지 않음을 깨닫는다. ‘남한 말과 북한 말’이 맞지 싶다. -을 비교해 볼 때, 서로 이해하기 힘든 말이 많다며, 그 예로 북한의 조선말 사전에 쓰인 두 단어를 소개했는데, 그 중 하나가 ‘질라래비 훨훨’이란 말이었다.
‘어린 아이에게 새가 훨훨 날듯이 팔을 흔들라고 하면서 하는 소리’라고 그 뜻을 풀고 있었다.
같이 사경회를 다녀오며 잠시 사택에 들리신 김천복 할머니께 ‘질라래비 훨훨’이란 말 들어보셨느냐 여쭙자, “그럼요 어렸을 때 했었죠. 질라래비 훨훨 질라래비 훨훨” 할머니는 질라래비 훨훨이란 말에 운율을 실으며 손을 앞뒤로 해서 흔드신다.
모두 잊혀진 건 아니다.
할머니, 올 76세 되신 김천복 할머니도 북한 조선말 사전에 실린 ‘질라래비 훨훨’을 알고 계시다.
대체 남과 북의 거리는 얼마쯤인지. (1989)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