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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철1218. 뭘 두개씩
동부연회가 원주에서 있었다. 숙소를 단강으로 정한 친구가 밤에 들어왔다. 서재로 올라가다 저쪽 작실쪽에서 빛나고 있는 네온 십자가를 본 친구가 “작실교회는 켰는데 단강교회는 왜 안 켜냐?”고 묻는다.
그러는걸 “이 작은 마을에 한개 켜면 됐지 뭘 두개씩 켜냐.” 했다. 그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었고, 그건 사실이기도 했다.
(얘기마을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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