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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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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하루기도/생활성서>109
그 여자 그 남자
한 여자와 한 남자가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보았어요.
사람의 분별심이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작용하는지.
아프리카의 가난한 아이들은 왜 하필 그런 환경에서 태어났는지.
대강 이런 내용의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분명한 결론이나 대답은 없었지요.
그냥 그런 이야기를 조금 짠한 마음으로 나누었을 뿐입니다.
아시는 대로, 그 여자는 제 아내고 남자는 저였어요.
제가 저를 '한 남자'로 보고 있는 겁니다.
비록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게 저는 좋았어요.
고맙습니다. 주님.
앞으로도 자주 제가 그렇게 보였으면 합니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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