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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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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이제 와 우리 죽을 때에
하느님 한가지만 약속해 주세요.
제 남은 길이 아무리 참혹해도
다 받아들이고 그 길을 따를 테니
제가 죽을 때 웃고 죽게만 해 주세요.
다른 거는 하나도 안 바랄 께요.
그때가 언제라도 좋으니
"저, 잘 놀다갑니다."
맑은 웃음으로 떠나게만 해 주셔요.
저도 제 사랑하는 이들께
삶의 겉돌기나 하는 약속 따윈 하지 않을게요.
오직 한가지만 다짐할게요.
우리 죽을 때 환한 웃음 지으며 떠나가자고
"고마웠습니다. 저 잘 놀다갑니다"
그렇게 남은 하루하루 남김없이 불살라가자고. (박기평)
---------
(주보에 쓸 시를 찾는 시간은 축복의 때입니다.
마음에 깊은 그늘이 드리울 땐 더욱 그렇습니다.
눈에 띄는 시집! 책꽂이에서 빼 봅니다.
윗 시를 읽었어요. 그리곤 눈물이 핑 돕니다.
맘에 고여온 뜻 포기 안 했다고 옥살이하면서
내어놓은 맘 자락, 제가 다 헤아리지 못하겠지만 가슴에 닿는 느낌은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을 달게 받아들이고 거름 삼아 웃음꽃 피우려는 간절한 마음이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하는 것입니다. -홍)
하느님 한가지만 약속해 주세요.
제 남은 길이 아무리 참혹해도
다 받아들이고 그 길을 따를 테니
제가 죽을 때 웃고 죽게만 해 주세요.
다른 거는 하나도 안 바랄 께요.
그때가 언제라도 좋으니
"저, 잘 놀다갑니다."
맑은 웃음으로 떠나게만 해 주셔요.
저도 제 사랑하는 이들께
삶의 겉돌기나 하는 약속 따윈 하지 않을게요.
오직 한가지만 다짐할게요.
우리 죽을 때 환한 웃음 지으며 떠나가자고
"고마웠습니다. 저 잘 놀다갑니다"
그렇게 남은 하루하루 남김없이 불살라가자고. (박기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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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보에 쓸 시를 찾는 시간은 축복의 때입니다.
마음에 깊은 그늘이 드리울 땐 더욱 그렇습니다.
눈에 띄는 시집! 책꽂이에서 빼 봅니다.
윗 시를 읽었어요. 그리곤 눈물이 핑 돕니다.
맘에 고여온 뜻 포기 안 했다고 옥살이하면서
내어놓은 맘 자락, 제가 다 헤아리지 못하겠지만 가슴에 닿는 느낌은 '지금 겪고 있는 고통을 달게 받아들이고 거름 삼아 웃음꽃 피우려는 간절한 마음이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하는 것입니다.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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