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
155
나의 별이신 당신에게
조용히 끝난 하루를 걷어 안고
그렇게도 멀리 살으시는
당신의 창가에 나를 기대이면
짙푸른 시원의 바다를 향하여
열 리는 가슴
구름이 써놓은 하늘의 시
바람이 전해온 불멸의 음악에
당신을 기억하며
뜨겁게 타오르는
작은 화산이고 싶습니다
내가 숲으로 가는
한 점 구름이었을 때
더욱 가까웁고 따스했던
당신의 눈길
문득 우주가 새로워지는
놀라운 환희의 시심을
처음으로 내게 알게 한 당신
아프도록 순수한 영혼 속의 대화를
침묵 속에 빛나는 기도의 영원함을
날마다 조심스레 일깨우는 당신이여
오직 당신을 통하여
하늘로 난 하나의 문이 열리면
나의 어둠은 조금씩
밝아지기 시작하고
어진 눈길 묵묵히 모아
당신이 계신 은하의 강가에서 가슴 적시옵니다 나는
언제나 함께 사는
멀리 가까운
나의 별이여 ⓒ이해인(수녀)
첫 페이지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221
222
223
224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241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260
261
262
263
264
265
266
267
268
269
270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291
292
293
294
295
296
297
298
299
300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311
312
끝 페이지
|
|
|
|
|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