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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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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노자이야기> 중에서
그 마음을 비우고 그 배를 채우며
여기 금 한 덩이와 쌀 한 줌이 있는데 둘 중에 하나를 잡아라, 하면 모두 금을 잡겠지요. 그러나 선생님 말씀대로 그때가 만일 난리중이었다면 금보다 쌀을 잡을 겁니다. 우선 한 줌이라도 먹어야 하니까요. 그런데요, 사실은 난리가 났을 때만 그런 게 아니고 평상시에도 금보다 쌀이 더 귀중한 것이라는 점을 지금 노자 할아버지가 말씀하시는 것 아닐까요? 하느님이 천지를 지으실 때 사람을 포함한 생물체가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으로 필요한 것일수록 흔하게 만드시고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게 아닌 것들은 드물게 만드셨거든요. 저는 그래서 금보다 쌀이 흔하고 쌀보다 물이 흔하고 물보다 공기가 더 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면 가장 귀하다는 다이아몬드 같은 것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데 사실은 별로 소용없는 물건이지요. ⓒ이현주 (목사)
그 마음을 비우고 그 배를 채우며
여기 금 한 덩이와 쌀 한 줌이 있는데 둘 중에 하나를 잡아라, 하면 모두 금을 잡겠지요. 그러나 선생님 말씀대로 그때가 만일 난리중이었다면 금보다 쌀을 잡을 겁니다. 우선 한 줌이라도 먹어야 하니까요. 그런데요, 사실은 난리가 났을 때만 그런 게 아니고 평상시에도 금보다 쌀이 더 귀중한 것이라는 점을 지금 노자 할아버지가 말씀하시는 것 아닐까요? 하느님이 천지를 지으실 때 사람을 포함한 생물체가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으로 필요한 것일수록 흔하게 만드시고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게 아닌 것들은 드물게 만드셨거든요. 저는 그래서 금보다 쌀이 흔하고 쌀보다 물이 흔하고 물보다 공기가 더 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면 가장 귀하다는 다이아몬드 같은 것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데 사실은 별로 소용없는 물건이지요.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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