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영혼의 샘터

옹달샘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아무리 써도 힘겹지 않다

이현주 이현주............... 조회 수 1789 추천 수 0 2004.07.31 13:24:10
.........
435 <노자이야기> 중에서

아무리 써도 힘겹지 않다

그러니까 덕동 골짜기에서 자연농을 하는 원식 군 얘기가 생각나는군요. 농사일이 얼마나 힘드냐고 물으니까, 사실 그 친구 일하는 걸 보면 저 같은 사람은 도저히 반에 반도 따라 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노동을 하거든요. 그래서 얼마나 힘드냐고 물으니까, 자기는 왜 농사일이 힘들다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 그러니까 자기 힘으로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하면 힘들 까닭이 없다는 거예요. 열 관을 질 수 있는 몸으로 열 다섯, 스무 관을 지니까 힘든 거지, 자기가 넉넉히 질 수 있는 무게만큼만 진다면 어째서 힘이 드느냐는 거지요. 듣고 보니 맞는 말이더군요. 용지불근用之不勤이란 말은 그러니까, 道는 모든 일을 자연으로 하지 억지를 부리거나 작위를 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해도 고단한 줄을 모른다는 그런 얘기 아니겠습니까?  ⓒ이현주 (목사)

댓글 '1'

최용우

2004.08.15 08:45:46

들꽃향기90호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85 이현주 나 홀로 세상 사람과 달라서 이현주 2004-08-16 1509
3484 이현주 분별을 끊고 지식을 버리면 이현주 2004-08-16 1674
3483 이현주 큰 道가 무너져 인과 의가 생겨나고 이현주 2004-08-16 1558
3482 이현주 백성이 말하기를 저절로 그리 되었다고 한다 이현주 2004-08-16 1781
3481 이현주 저마다 제 뿌리로 돌아오는구나 이현주 2004-08-16 1605
3480 이해인 들국화 이해인 2004-08-12 1788
3479 이해인 여백이 있는 날 이해인 2004-08-12 1875
3478 이해인 아침 [1] 이해인 2004-08-12 1753
3477 이해인 어린 왕자를 위하여 이해인 2004-08-12 1926
3476 이해인 나에게 말하네 이해인 2004-08-12 1808
3475 이해인 누구라도 문구점 [1] 이해인 2004-08-12 1742
3474 이해인 고추를 찧으며 이해인 2004-08-12 1755
3473 이해인 선물의 집 이해인 2004-08-12 1897
3472 이해인 언니 이해인 2004-08-02 1700
3471 이해인 심부름 이해인 2004-08-02 669
3470 이해인 나의 시편들 이해인 2004-08-02 1949
3469 이해인 음악의 향기 이해인 2004-08-02 1831
3468 이해인 꽃봉오리 속에 숨겨온 그 마음 이해인 2004-08-02 1816
3467 이해인 당신만큼 이해인 2004-08-02 1964
3466 이해인 하얀 집 이해인 2004-08-02 1711
3465 이해인 이타적인 예민함을 이해인 2004-08-02 1817
3464 이해인 보게 하소서 이해인 2004-08-02 1976
3463 이해인 상사화 이해인 2004-08-02 1867
3462 이현주 낡지도 않고 새것을 이루지도 않고 이현주 2004-08-02 1789
3461 이현주 모양 없는 모양 이현주 2004-08-02 1821
3460 이현주 큰 병통을 제 몸처럼 귀하게 여기니 이현주 2004-08-02 1789
3459 이현주 배를 위하되 그 눈을 위하지 않는다 이현주 2004-08-02 1862
3458 이현주 비어 있어서 쓸모가 있다 이현주 2004-08-02 1742
3457 이현주 하늘 문을 드나들되 이현주 2004-08-02 1722
3456 이현주 차라리 그만두어라 이현주 2004-07-31 1703
3455 이현주 가장 착한 것은 물과 같다 이현주 2004-07-31 1796
3454 이현주 천지가 영원한 까닭은 이현주 2004-07-31 1771
» 이현주 아무리 써도 힘겹지 않다 [1] 이현주 2004-07-31 1789
3452 이현주 말이 많으면 자주 막히니 [1] 이현주 2004-07-19 1823
3451 이현주 빛을 감추어 먼지와 하나로 되고 이현주 2004-07-19 1849

 

 

 

저자 프로필 ㅣ 이현주한희철이해인김남준임의진홍승표ㅣ 사막교부ㅣ ㅣ

 

개인적인 맨토들의 글을 모았습니다. 천천히 읽으면 더 좋은 글들입니다.

 

(글의 저작권은 각 저자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글을 다른데로 옮기면 안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